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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척수장애의 뜻과 척수장애인에 대하여

 

 

장애의 유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척수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저 또한 중도 장애를 입은 척수장애인입니다.

저와 함께 척수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중도장애란 비장애의 삶을 살다가 사고나 재해로 인해 삶의 중간에 장애를 입게된 것)

 

 

 

척수장애란?

질병이나 사고의 이유로 뇌와 신체사이에서 정보전달하는 중요한 신경다발인 '척수'가 손상되어 손상 부위 아래로 운동마비, 감각마비 및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을 초래하며 방광과 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심리 또는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도, 중증, 중복 장해유형입니다.

 

척수장애인의 특성

▶ 신체적 

상지 또는 하지의 마비로 기립 및 보행이 불가능하여 휠체어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감각신경의 마비로 욕창발생이 잦고, 자율신경의 마비로 요루, 장루 장애, 성기능 장애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 심리적, 사회적 

갑작스럽고 영구적인 신체적인 장애로 심리적 부적응 위험이 늘어나서 실제로 심리 상담을 받는 장애인도 있으며, 신체기능의 상실과 가정, 직장에서의 역할 및 지위상실로 사회적인 문제(이혼, 취업 등)가 발생합니다.

 

▶ 경제적

산업재해로 인한 장애인은 경제적 부담이 덜하지만 대부분의 척수장애인은 장기간 입원에 따른 의료비와 간병비의 부담. 또 신체기능의 상실로 휠체어, 방석, 관절 운동 기구 등 고가의 재활장비를 구입하는데에 대한 부담도 큽니다.

척수장애는 합병증과 후유증이 많이 남아 검사, 치료, 관리비용의 발생으로도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척수장애인의 합병증

▶ 호흡기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무기폐 및 폐렴이 발생하기 쉽고 환기부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심혈관

기립성 저혈압, 느린맥이 나타나고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이 생길 수 있고, 두통, 발한, 고혈압, 안면홍조 등의 자율신경 과반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 내분비

빈혈과 고삼투성 저나트륨혈증이 흔히 발생하며, 인슐린 저항성, 포도당 불내성이나 고인슐린혈증이 나타납니다.

 

▶ 위장

위염 및 궤양, 급성 복증, 신경인성 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경

척수공동증이 발생하고 상부운동신경원 질환에서 나타나는 경직 및 강직이 발생합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손상된 척수 신경 부위 또는 손상된 이하 부위에서 찌르는 듯하거나, 저리고 쑤시고, 화끈거리거나 타오르는 느낌, 차가운 느낌, 조이는 느낌  다양한 양상으로 아픈 통증이 나타납니다. 

 

▶ 신경성 방광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잦은 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근골격

이소성 골화증이 발생하고 골다공증 및 골절, 과정 구축, 과사용증후군이 발생합니다.

 

▶ 욕창

오랜 기간 동안 마비 상태로 누워 있으면 압력과 전단력, 마찰력에 의해 욕창이 발생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위를 2~3시간마다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욕창이 한번 생기면 2차적인 염증이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욕창 부위가 눌리지 않게  주어야 합니다손상 부위가 심하면 피부 이식술을 시행할  있습니다.

 

 

 

척수장애의 원인

목의 척추인 경추 내에 있는 경수가손상되면 사지 마비가 발생하며, 흉추 내에 있는 흉수나 요추 내에 있는 요수가 손상되면 하지 마비가 발생합니다. 

척추 골절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척수 손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척추 골절 부위와 척수 손상 부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요즘은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가 가장 많으며 산업재해, 추락, 다이빙, 다양한 스포츠로 인한 상해, 그리고 척수관련 질병의 원인도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총기로 인한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척수장애는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30~50대의 남성 척수손상 비율이 높습니다.

 

 

 

척수장애인의 가능성

척수장애인은 대부분 중도에 장애를 갖게 되어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데 사회경력이 단절된 척수장애인도 체계적이고 준비된 사회복귀훈련과 최적의 보조기기지원, 주거환경개선 등이 있다면 사고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참여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척수장애인도 사고 전보다 향상된 일상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중도 장애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이 무슨 특권은 아니지만, 주위에서 장애인을 보신다면 이상하게 쳐다보지 마시고 먼저 문을 열어 주시거나 엘리베이터를 탈 때 등 양보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할거에요.

장애인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